굴착기 운전기능사 취득하기 - 제3화 : 학원 1일차, 굴착
굴착기 운전기능사 실습학원 [1일차] - 굴착 배우기
학원 분위기
굴착기운전기능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중장비 학원에서 첫 교육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오전 8시에 시작되는 관계로 아침 일찍, 7시 30분쯤 도착하여 수강 등록을 하고 자부담금을 결제한 뒤 내일배움카드를 태그하여 출석체크를 완료했습니다.
전체 수강생은 저를 포함해 10명이었고,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한두 명, 나머지는 대부분 40대에서 50대 사이였습니다.
굴착기 이해하기
첫 시간에는 굴착기의 기본적인 구조와 작동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이 있었습니다. 굴착기의 종류, 각 부분의 명칭과 기능, 그리고 안전 수칙을 학습했습니다.
첫날부터 바로 굴착기에 탑승하여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굴착기에는 차량처럼 주행을 위한 핸들이 있지만, 별도로 붐과 암을 조절하는 레버가 있어 조작법이 꽤 복잡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탈 장비는 6W였습니다. 참고로 ‘6W’는 바퀴식 굴착기(Wheel)에 버킷 용량이 0.6㎥인 장비를 의미하며, 현장에서는 ‘공육’이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필기시험을 보긴 했지만 실기 쪽 공부는 거의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모든 게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굴착기는 구조상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하부 주행체: 바퀴 또는 궤도로 이루어져 이동을 담당합니다.
상부 회전체: 운전실, 엔진, 유압 장치, 붐과 암이 장착되어 있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작업 장치(어태치먼트): 붐, 암, 버킷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브레이커, 리퍼, 집게 등으로 교체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레버 조작 방법
탑승 전, 강사님이 굴착기의 레버 조작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작업 부위를 움직이는 레버는 양손으로 조작해야 하며, 각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제어해야 합니다. 초보자에게는 꽤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붐(Boom) 레버:
전방으로 밀면 붐이 올라가고,
뒤로 당기면 붐이 내려갑니다.
암(Arm) 레버:
전방으로 밀면 암이 뻗고,
뒤로 당기면 암이 굽혀집니다.
버킷(Bucket) 레버:
전방으로 밀면 흙을 쏟고,
뒤로 당기면 흙을 퍼올릴 수 있습니다.
스윙(Swing) 레버:
좌측으로 밀면 장비가 좌측으로 회전하고,
우측으로 밀면 우측으로 회전합니다.
굴착 전 준비 과정
장비에 탑승한 뒤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시동을 걸고 RPM을 조절합니다.
작업 준비가 완료되면 핸들 왼쪽의 고정 레버를 ‘딸칵’ 소리가 날 때까지 내려주고, 안전잠금레버를 앞으로 회전시켜 작업부가 작동 가능하도록 설정합니다. 이 과정을 숙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굴착 실습
실제 장비에 탑승해 흙을 퍼보는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강사님의 지시에 따라 기본적인 동작을 단계별로 따라 해보았습니다.
버킷 포지셔닝 – 굴착 지점 위에 정확히 버킷을 위치시킵니다.
버킷 삽입 – 흙 속으로 버킷을 부드럽게 삽입합니다.
암 당기기 & 버킷 접기 – 암을 당기면서 동시에 버킷을 말아 흙을 퍼올립니다.
붐 업 – 버킷을 들어 올려 흙을 이동합니다.
버킷 펴기 – 정해진 위치에 흙을 쏟아냅니다.
원위치 복귀 – 초기 굴착 자세로 다시 돌아갑니다.
각 동작을 반복하며 감각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모든 동작이 서툴고 어색했지만, 강사님의 개별 지도를 받으면서 점차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약
오늘은 첫 탑승이라 스윙과 주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실기 시험도 주행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분 동작으로 진행했으며, 양손 레버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 초반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인당 4분씩 장비를 사용했고, 하루 총 5회 탑승으로 수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배운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붐 내리고 → 암 펼치고 → 버킷 펴고 → 흙 삽입 → 버킷 오므리기 → 암 당기기 → 붐 올리기 → 암 밀며 버킷 접기→ 붐 올리기
몸으로 익혀야 할 작업이라 글만 봐서는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첫날 수업치고는 많은 걸 배웠습니다.
해당 글은 기존 다른 곳에 작성하였던 포스팅을 정리한 것입니다.
작성일 : 2025년 04월 12일
작성자 : Tokkipapa
웹주소 : www.tokkibal.com
갱신일 : 갱신 없음
댓글
댓글 쓰기